여행을 시작할때 많은 계획을 세우게 된다. 하지만 그 계획대로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리고 여행은 그런 순간이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1. 카메라와 렌즈 선택
여행은 걸어서 많이 돌아다녀야지 좋은 사진을 만날 순간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카메라 장비는 무게를 최소한으로 가지고 다닌것이 좋다. 나와 같은 경우는 단렌즈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렌즈를 교환하기 좋은 슬링백 가방을 사용하고 18mm, 35mm, 85mm 이렇게 3개의 렌즈를 가지고 다니며 사진을 찍는다.
가지고 있는 렌즈중에 표준화각대인 렌즈와 광각은 핸드폰으로 찍어보자. 요즘은 핸드폰 사진이 잘 나오기 때문에 광각은 핸드폰으로 찍는것도 가볍게 나가는 여행사진에서는 좋다고 생각한다.
2. 조사하기
가고자 하는 도시나 나라의 여행작가의 책이나 잡지의 소개된 모습들을 미리 찾아보자. 그리고 네셔널 지오그래픽이나 개티이미지에서 사진을 찾아보자. 꼭 찍어야 하는 장소는 어떻게 가야하는지는 확인하고, 사진들도 찾아보자. 그리고 이렇게 멋지게 찍힌 사진들을 기억해뒀다가 최대한 비슷한 이미지가 나오지 않게 찍도록 하자.
3. 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이자.
여행을 시작할때는 살고 있는곳에서의 많은 짐들을 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가게된다. 홀가분하게 많은것을 내려놓고 가기때문에 새로운것을 받아들일 공간이 마음속에 생기게된다. 이때 여행가는 도시의 경험, 문화, 질감, 색깔, 감정, 사람들의 몸짓이 우리가 살면서 경험했던것과는 아주 많이 다르다는것을 인지하고, 그것들을 경험하고 받아들여 스스로의 생각과 삶의 방식을 다시 생각하고 변화시키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4. 사진을 잘 찍기 위한 몇가지.
우선 많이 보고 많이 찍는것이 좋다.
* 날씨에 관계없이 찍어보자 - 날씨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다. 그때의 분위기를 느끼고 찍어보자. 그것이 추억이된다.
* 가장 좋은 빛은 해가 뜨고 지는 전후의 1-2시간이 좋다. 모든 날의 일출 일몰때에 꼭 찍어보자.
* 해가 지고 난후의 가로등은 도시마다 느낌이 모두 다르다 - 도시의 새로운 모습을 찍을 수 있다.
* 도시의 색과 질감을 느껴보자 - 그 나라마다의 색과 질감이 다르다 그것을 느끼고 강조해서 찍어보자.
* 음식을 먹어보자 - 음식은 그 문화의 집합체라고생각한다. 그리고 음식으로 소통하면서 그 지역 사람들을 찍어보자.
* 사람들을 보자 - 사람이야말로 그 지역을 대표한다고 생각한다. 다르지만 같고, 같지만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얘기하다보면 더 자연스러운 그 지역사람들의 모습을 담을수 있다. 이때 가까이에서도 멀리서도 찍어보자. 예를들어 손과 발, 옷차림, 일하고 노는 모습들을 모두 찍어보자.
* 축제가 있다면 즐기며 찍자 - 그들의 문화를 받아들이면 다름속에서 같은모습들을 볼 수 있다.
* 건축물들을 찍자 - 인물과 마찬가지로 그 지역의 문화를 고스란이 간직한것이 건축물이다. 돌아다니며 눈길을 사로잡는 건물을 찍어보자.
* 유명 관광지를 꼭 갈 필요는 없다 - 많은 사람들이 벌써 많은 사진을 찍었고 그 사진들로 인해서 사람들이 다 인지하고 있기때문에 좋은 사진을 만들기 어렵다. 간다면 관장지를 즐기는 사람들을 랜드마크와 어울리도록 찍거나, 여태까지 보여지지 않는 새로운 모습을 담으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 도시의 색을 보자 - 그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많이 쓰인 대표색들을 찾아내고 활용해서 찍어보자.
* 프레임을 꽉 채워서 찍어보자 - 이렇게 하면 하나의 사진에 여러가지 모습들을 담을 수 있어서 이야기거리가 더 많아진다.
* 프레임에서 한 공간을 비워보자 - 위에와 반대되는 부분이지만 의도적으로 빈 공간을 만들어 그 공간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나게끔 만들어보자.
* 3분할을 이용해보자 - 조금 뻔한 구성이 되겠지만 그것만큼 안정적인 사진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찍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보험의 성격으로라도 3분할로 찍고나서 새로운 구도를 시도해 보자.
* 공유하자 - 여행을 다녀온 후에 사진을 선별하고 사람들과 공유하고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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