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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출의 3요소. 조리개, 셔터스피드, 감도

by 진욱찬 202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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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을때 기본적으로 구도, 노출, 초점이 잘 어우러져야 좋은 사진이 나온다. 그중 노출에 대해서 알아보자. 

노출은 태양빛이 물체표면에 닿아 반사되는 양으로 그 크기를 가늠한다. 빛의 양이 100이라 했을때  반사하는 양이 100일때가 흰색, 0일때 검은색이다. 물체에서 반사되는 양의 평균값은 18정도여서 카메라의 노출계는 이 값이 적정노출이라고 판단하게끔 설계되어있다.

빛을 담는 그릇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빛이 그릇을 다 채우고도 넘치면 빛이 여러방향으로 반사되어 하얗게 되고, 그릇에 빛이 조금만 담기면 어두워서 그릇에 어떤게 담겨있는지 찾아보기 힘들다. 카메라에서 노출을 맞출 수 있는 3가지에대해서 적어보겠다. 이것을 조화롭게 사용해야지만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조리개

카메라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렌즈에서 조절할수 있도록 열고 닫을수 있는 장치이다. 렌즈에 보면 f로 시작하는 숫자가 있는데 이것이 조리개라고 하며 빛의 양을 필름에 얼마만큼 전달할수 있는지를 숫자로 표현한것이라고 보면 된다. F1.0 이면 지금 있는곳의 빛을 렌즈를 통과하면서 손실없이 그대로 필름에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좋다. 조리개가 낮을수록 많은 빛을 높을수록 적은 빛을 받아들인다.

눈에 있는 동공과 같은 원리이다. 한낮에 태양이 강하게 비치면 동공은 작아져서 빛이 조금만 들어오게하고, 밤이되어 어두워지면 동공이 커지면서 빛을 많이 들어오게 하는것과 같다

조리개는 빛을 받아들이는것 뿐만 아니라 피사체의 심도도 표현할수 있는 장치이다. 낮을수록 피사체의 심도가 얕다 이것은 초점이 맞은 범위가 좁아서 초점이 맞은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블러처리가 된것처럼 흐리게 보이게 된다.

인물이나 강조하고싶은 피사체에만 초점이 맞게 하려면 낮은 수치의 조리개값을 사용해야 하고 이것을 아웃포커스라고 한다. 풍경이나 접사와 같이 모든부분에 선명한 사진을 원한다면 높은 수치의 조리개값을 사용하면 되고 이것을 팬포커스라고 한다. 

셔터스피드

셔터는 카메라의 필름과 렌즈 사이에 위치해서 필름에 얼마만큼의 빛이 들어오는지를 조절하는 장치이다. 렌즈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많으면(낮은 조리개) 필름에 짧은 시간만 빛이 닿게 하기위해 셔터는 빠르게 작동하고, 빛의 양이 적으면(높은 조리개) 필름에 많은 시간 닿게 하기위해 셔터는 느리게 작동한다.

일반적으로 피사체가 흔들리지 않도록 촬영하기 위해서는 대략 1/125 이상, 스포츠경기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선수들은 1/500의 셔터스피드를 설정하는것이 좋다.  

이와 반대로 피사체가 역동적으로 움직이게끔 보이게 촬영하려면 1/60 이하의 느린 셔터스피드를 선택하면 된다. 정해진 원칙은 없지만 처음 사진을 찍을때는 1/125 셔터속도를 기준으로 생각하는것이 좋다.

 

카메라에는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조절할수 있는 모드가 있는데 보통 P/A/S/M 이렇게 4가지가 있다.

P모드는 프로그램모드로 조리개와 셔터속도를 자동으로 카메라가 촬영해주는 모드이다.

A모드는 조리개우선모드로 조리개의 F값을 사용자가 정하면 셔터속도는 카메라에 있는 노출계가 맞춰주는 모드이다. 찍으려는 주제의 심도가 중요하면 이 모드를 사용하는것이 좋다.

S모드는 셔터우선모드로 셔터속도를 사용자가 정하고 조리개는 카메라가 맞춰주는 모드이다. 스포츠사진에 최적화 되어 있다.

M모드는 매뉴얼모드로 조리개와 셔터 모두 사용자가 정하는 것이다. 빛의 변화가 적은 스튜디오 촬영이나 노출이 일정해야하는 풍경촬영에 적합하다.

감도

ISO라고 카메라에 표시가 된다. 필름에 적정양의 빛이 들어와야지만 기록이 되는데, 어두운 곳이나 실내에서는 빛이 충분하지 못하여 필름에 제대로 기록이 안된다. 이렇게 빛이 양이 적은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도록 만든것이 ISO 400, 800, 1600 필름들이다.

필름이 빛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끔 만든것이다. 숫자가 높을수록 빛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감도가 높을수록 노이즈가 많아진다. 즉 이미지 품질이 떨어진다는 얘기이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가 발전하면서 고감도 1600을 넘어 12800같은 수치를 써도 노이즈가 많지 않는 사진의 품질이 나온다. 

 

이렇게 3가지를 조절을해서 작가가 원하는 노출의 사진을 만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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