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일정 및 장소
전시명 : 프랑크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전기기간 : 2022년 9월 30일 - 2023년 3월 1일(1월22일 설날 당일 휴관 / 공휴일 정상개관)
관람시간 : 월-일 10:00-20:00(입장마감 19:00)
장소 : 마이아트뮤지엄
문의 : 02-567-8878
전시소개
'한 폭의 회화같은 사진'
컬러사진의 선구자이며 한국 최초의 회고전으로 그림과 같은 사진으로 세계적 명성을 가지고 있다. 흑백 사진의 관습을 벗어난 순수 예술 사진 작가가 거의 없었을 때부터 컬러 필름을 받아들였고 사진의 투명도를 과소 노출하여 한 폭의 회화작품을 연상시키는 작품을 만들었다.
60년대부터 지금까지 고찰하는 예술적 주제이자 그의 인생 철학이 담겨있는 삶의 풍경 122점을 선보인다. 폰타나에게 풍경은 단순한 자연이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모습이다. 우리가 그 동안 간과했던 것을 포착하고 드러내는 것이 폰타나의 예술이다. 이러한 프랑코 폰타나가 50년 넘게 렌즈라는 매개로 담아논 놀라운 삶의 형태와 색채를, 그리고 어떻게 그가 사진을 통해 삶이라는 풍경을 포작하고 소유하였는지 확인해 볼 수 있길 바란다. 분명 우리 곁에 존재하지만 그동안 보지 못했던 현실의 생생하고 다채로운 색을 새롭게 발견하고 즐기면서 풍경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생각해 볼 수 있길 기대한다.
4가지의 섹션으로 나눠져 있다.
랜드스케이프에서는 경이롭고 비현식적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사진인지 그림인지 구분이 힘들 정도로 매혹적이며 평면적이다.
강렬한 보색의 대비와 간결한 구도는 신비감을 더하며 실제로 있는 장소인지 의문을 가질 정도로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현실을 선사한다.
어반스케이프에서는 우리 주변의 도심과 물체를 특별한 시점으로 하나의 풍경처럼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마치 디지털 합성이라도 한 듯한 비현실적으로 평면적인 풍경이지만 오롯이 현실 드대로만 담아냈다. 이처럼 폰타나는 평범한 현실의 순간을 마치 연금술사처럼 황금비율에 따라 공간의 기하학적 구성으로 환전히 새로운 매혹적인 평면적 세계처럼 보여준다.
휴먼스케이프에서는 피사체가 나무이든 사람이든 폰타나의 예술관은 동일하다. 형태와 색의 관계로 인체가만들어내는 회화적 구도가 절묘한 풍경을 그려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빛과 그림자, 실루엣을 통해 존재하지 않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나게 하는 표현법에서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것을 드러나게 하는 폰타나의 예술관이 함축적으로 들어난다.
아스팔토에서는 당시 기존에 없던 새로운 풍경의 등장으로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는 피사체와 새로운 물직인 아스팔트의 도로 기호, 페인트 선과 깨진 틈 등을 촬영했다. 특히, 셔터속도와 피사체의 움직임이 만들어낸 묘하게 뭉개진 형상과 색의 블렌딩 같은 시간을 포착하는 예술인 사진이라는 매개체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재미있는 표현법을 찾아 볼 수 있다. 찍는 각도, 관점에 따라 추상적으로 보이는 요소들은 절묘하게 포착함으로써 평범한 도로 표면 위 풍경이 어떻게 회화적 요소로 변형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작가소개
프랑크 폰타나는 1933년 이탈리아 북구 모데나에서 태어났다. 사진과는 먼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던 그는 28세가 되어서야 사진을 시작했다. 사진을 시작하기 전까지 그는 가구 쇼룸의 실내 장식가로 일했고 지역 아마추어 사진가 클럽에서 활동한지 4년만에 개인전을 열었다. 특별하게 예술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었고 사진을 자연스럽게 시작했다고 한다.
1965년 토리노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으며, 이탈리아,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스위스등 세계의 많은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400회 이상의 개인전 및 그룹전에 출품하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사진작가로 성장했다. 폰타나의 첫 번째 책인 스카이라인은 1978년 프랑스에서 Contrejour와 이탈리아에서 Punto e Virgola에 의해 Helmut Gernsheim의 텍스트와 함께 출판되었다.
색의 상호작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사진은 당신이 보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댓글